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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오너 지분가치 155조…'자녀 승계' 비중 47.6%

등록 2024.06.19 07:00:00수정 2024.06.19 07: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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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오너 지분가치 155조…'자녀 승계' 비중 47.6%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대기업 총수 일가가 보유한 지분의 가치는 올해 5월 말 현재 155조6590억원으로 조사됐다.

19일 CEO스코어가 대기업집단 88곳 중 동일인이 있는 78곳의 총수 일가 계열사 보유주식 및 지분가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22년 말 136조8369억원 대비 13.8%(18조8221억원) 증가한 수치다.

창업자 등 부모 세대가 소유한 지분의 가치는 81조5149억원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22년 53.3%에서 올해 52.4%로 0.9%포인트 감소했다.

자녀 세대는 같은 기간 63조9548억원에서 74조1441억원으로 15.9%(10조1893억원) 증가했다. 이에 지분가치 비중 평균 역시 2022년 말 40.9%에서 42.9%로 2.0%p(포인트) 늘었다.

대기업 오너일가 중 자녀 세대 지분가치 비중이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은 영원무역으로, 올해 현재 29.2%다. 지난 2022년 말 대비 28.4%p 증가했다. 한솔그룹도 자녀 세대 지분가치 비중이 같은 기간 25.3%p 증가한 45.1%로 나타났다. 효성그룹의 경우 조현준 효성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 등 자녀 세대의 비중이 2022년 말 77.9%에서 92.7%로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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