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시아파 반군, "이군이 이라크공격하면 미군 공격할 것 "

시아파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 대표 성명

"이스라엘군 뿐 아니라 주둔 미군에도 보복"

[카르발라=AP/뉴시스] 16일(현지시각) 이라크 카르발라의 한 사원에서 시아파 무슬림들이 무슬림의 달 '무하람' 의식을 행하고 있다. '무하람'은 이슬람력 새해 첫 번째 달로 시아파 무슬림들은 10일까지는 1천400년 전 수니파에 항거하다가 순교한 이맘 후세인을 애도하다가 10일째 되는 '아슈라'에는 쇠사슬이나 칼로 자해하면서 속죄 의식을 행한다. 2024.09.26.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라크의 시아파 군사조직 카타이브 헤즈볼라는 25일(현지시간)  만약 이스라엘이 이라크를 공격하면 주둔하고 있는 미군을 공격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란이 후원하는 시아파 군단의 아부 알리 알-아스카르 보안군 대표는 이 날 성명을 발표, "이라크의 상공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움직임이 격렬해 지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이는  시온주의자(이스라엘)들의 이라크에 대한 침공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서 우리 카타이브 헤즈볼라는 그럴 경우 우리의 보복은 이스라엘에만 그치지 않고 미군 전체를 포함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해 둔다"고 이 성명서는 밝혔다.

 알-아스카라는 이어서 이라크의 시아파 미녕대인 이슬람 저항운동을 향해서도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위협 수준에서 전면적인 대작전으로 병력 투입을 증강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앞서 이라크의 이슬람 저항운동은 "팔레스타인과 레바논의 우리 민족을 위해서"라며 이스라엘의 목표물들을 향해서 여러 차례의 무인기와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발표했지만 특정한 장소의 이름이나 사상자 수 등은 밝히지 않았다.

이 조직은 지난 해 10월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 전쟁이 시작된 이후로 여러 차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과의 연대를 강조하면서 미군과 이스라엘군 목표물을 공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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