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세 아들 엄마 순경'에 축하서한 "일·가정 양립 사회 만들겠다…힘껏 응원"

윤은정 순경, 세 아들 키우며 경찰관 합격

"윤 순경님 같은 엄마경찰 많이 나오도록"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대통령실이 28일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경찰관 314기 졸업식에 참석한 윤은정 순경과 그 가족에게 조상명 국정상황실장을 보내 축하 서한과 선물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윤 순경은 11살, 8살, 6살 세 아들의 어머니로서 아이들을 훌륭히 키우며 경찰관 준비를 병행하여 이번에 신임 경찰관으로 임용됐다.

사진은 이날 윤은정 순경 가족과 조상명 국정상황실장의 기념촬영의 모습.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9.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세 아들을 키우면서 경찰에 입직한 윤은정 순경에게 축하를 전하고 "윤 순경님과 같은 엄마 경찰들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사회를 만들고 경찰관 여러분을 뒷받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7일 조상명 국정상황실장을 통해 윤 순경과 가족에게 축하 서한과 선물을 전달했다. 윤 순경은 11살, 8살, 6살 세 아들을 키우면서 경찰관 시험에 합격해 이날 신임 경찰관 314기 졸업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서한을 통해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사명감과 열정, 그리고 이를 묵묵히 뒷받침해주신 가족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해내기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라며 "윤 순경님의 도전과 성취에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치안 현장을 지키며 국민과 나라를 위해 든든한 역할을 해주리라 믿으며, 윤 순경님과 314기 신임 경찰 여러분을 힘껏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윤 순경 모친의 편지를 받았다. 윤 순경 모친은 편지를 통해 "손주들에게 들으니 엄마가 동생들을 재워 놓고 밤마다 공부를 했고, 동생들이 아프고 울고 하면 등에 업고, 무릎에 뉘어놓고도 공부했다고 한다"며 "대통령께서 격려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축하 서한과 함께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위한 학용품 세트와 기념품, 시계 등을 선물로 전했다.

대통령실은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관들을 지원하고, 이들이 가정과 직장에서 모두 성공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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