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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금 확보 분주한 하림산업, 두달간 1000억원 수혈 왜?

등록 2024.09.27 18:26:07수정 2024.09.27 18: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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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이어 이달 26일 이사회서 각 500억원 증액 결정

(사진=하림산업 제공)

(사진=하림산업 제공)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하림산업이 금융기관을 통해 지난 두 달간 차입금을 총 1000억원 늘렸다.

투자금 확보를 위해 두 차례에 걸쳐 500억원씩 차입금을 증액한 것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하림그룹의 지주사 하림지주의 이사회는 지난 26일 금융기관을 통해 하림산업에 500억원을 차입하기로 했다.

하림산업은 지난달 8일에도 같은 액수를 차입했다.

이에 따라 두달 간 하림산업의 금융기관 차입금액은 총 2307억원에서 3307억원으로 43.3% 증가했다.

하림지주 측은 "투자금 확보 차원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투자금 사용처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2012년 설립된 하림지주의 자회사 하림산업은 2019년 하림식품을 합병한 뒤로 부동산업과 식품첨가물 제조업을 주업으로 삼고 있다.

대표이사 자리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의 큰형인 김기만(1948년생) 대표가 올랐다.

이 외에 이원호(1970년생) 사내이사, 윤석중(1965년생) 사내이사, 천세기 감사(1969년생) 등이 등기임원을 맡고 있다.

사업부문은 부동산 개발사업부문과 식품사업부문으로 나뉜다.

부동산 개발 사업 부문에선 양재동 물류단지 등을, 식품 사업 부문에선 HMR 개발 등을 맡는 식이다.

하림산업은 익산 공장에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갖추고 '더미식' 밀키트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26일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진행한 'NS 푸드페스타 2024 in(인) 익산'에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직접 소개한 '더미식 황등비빔밥' 역시 하림산업에서 생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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