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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IAEA수장 북 핵보유국 인정 발언에 "북 비핵화는 국제사회 목표"

등록 2024.09.27 16:56:57수정 2024.09.27 17: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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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AP/뉴시스] 라파엘 그로시(오른쪽)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3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그로시 총장은 유럽 최대의 원자력발전소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 문제를 우려, 전쟁 발발 이후 10번째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고위 관리들과 회담했다. 2024.09.04.

[키이우=AP/뉴시스] 라파엘 그로시(오른쪽)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3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그로시 총장은 유럽 최대의 원자력발전소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 문제를 우려, 전쟁 발발 이후 10번째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고위 관리들과 회담했다. 2024.09.04.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정부는 27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북한이 사실상 핵무기를 보유한 사실을 인정하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북한 비핵화는 한반도 및 전 세계 평화·안정을 달성하기 위한 필수적 조건이자 국제사회의 일치된 목표"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정부는 북한과의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북한에 조건 없는 대화를 지속 제안해왔으나, 북한은 우리의 제안에 일체 호응하지 않고 핵 개발 및 도발에 매진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은 지난 30여년간 자체 계획에 따라 핵, 미사일 개발을 지속해왔고, 대화 와중에도 핵, 미사일 개발을 지속하면서 일방적으로 합의 파기를 반복했다"며 "우리는 IAEA를 포함한 국제사회와 공조해 북한의 비핵화 달성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26일(현지시각) 공개된 AP와 인터뷰에서 "북한은 사실상 핵무기 보유국이 된 2006년 이후로 국제사회 관여가 없었다. 그 뒤로 북한의 핵 프로그램은 크게 확장됐다"며 북한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그는 "북한이 핵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계속 강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서로의 과거를 언급하지 않기로 하는 방향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며 "우리는 적극적으로 대화의 문을 열어야 한다. 오랜 세월 동안 가진 제 신조는 항상 참여하고, 대화하고, 시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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