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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음소거' 없는 혈투…부통령 후보 토론 규칙 확정[2024美대선]

등록 2024.09.29 12:26:19수정 2024.09.29 1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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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1일 부통령 후보 TV 토론 규칙 확정

마이크 음소거, 방청객 없어…월즈가 오른쪽

월즈, 대역 세워 모의 토론…밴스도 리허설

[시카고·트래버스시티=AP/뉴시스] 팀 월즈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왼쪽)와 JD 밴스 공화당 부통령 후보. 다음달 1일(현지시각) 열리는 부통령 후보 TV 토론은 마이크 음소거 없이 진행하기로 결정됐다. 2024.09.29.

[시카고·트래버스시티=AP/뉴시스] 팀 월즈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왼쪽)와 JD 밴스 공화당 부통령 후보. 다음달 1일(현지시각) 열리는 부통령 후보 TV 토론은 마이크 음소거 없이 진행하기로 결정됐다. 2024.09.29.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다음달 1일(현지시각) 실시되는 2024 미 대선 부통령 후보 TV 토론회에서 대선 토론과 달리 마이크 음소거를 하지 않기로 결정됐다. 상대 후보 발언 도중 끼어들기가 가능해져 후보들의 혈투가 예상된다.

팀 월즈 민주당 부통령 후보와 JD 밴스 공화당 부통령 후보의 처음이자 마지막 TV 토론회는 1일 오후 9시(한국시간 2일 오전 10시) 뉴욕 CBS 방송센터에서 CBS 뉴스 주최로 열린다.

사회는 CBS 저녁 뉴스 앵커인 노라 오도넬, CBS 대담 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 진행자인 마거릿 브레넌이 맡는다.

CBS가 지난 27일 공개한 토론 규칙에 따르면 월즈 후보가 화면에서 볼 때 오른쪽에, 밴스 후보가 왼쪽에 선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TV 토론 때와 같은 배치다.

현직 정당 후보부터 소개하는 규칙에 따라 월즈 후보가 먼저 소개된다. 모두발언은 없다.

[메이컨=AP/뉴시스] 팀 월즈 미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지난 17일(현지시각) 조지아 메이컨의 민주당 캠프 사무소를 방문해 지지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4.09.29.

[메이컨=AP/뉴시스] 팀 월즈 미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지난 17일(현지시각) 조지아 메이컨의 민주당 캠프 사무소를 방문해 지지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4.09.29.


토론은 총 90분간 진행되며, 각 4분씩 두 번의 휴식 시간을 갖는다. 대선 후보 토론 때와 같이 스튜디오 방청객 없이 진행된다.

질문받은 후보자는 2분 동안 답변할 수 있으며, 상대 후보도 같은 시간 답변 기회를 얻는다. 각 후보는 1분 동안 추가 반박할 수 있다. 사회자 재량으로 후보에게 각 1분씩 주제를 이어갈 수 있는 시간을 추가 부여한다.

후보 앞엔 발언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표시된다. 카운트다운 시계도 제공된다. 상대 후보에게 직접 질문할 순 없다.

마무리 발언은 각 2분씩 할 수 있다. 동전 던지기에서 이긴 밴스 후보가 두 번째 순서를 선택했다.

대선 후보 토론과 달리 마이크는 음소거되지 않는다. 다만 CBS는 "후보자 마이크를 끌 권리가 있다"고 명시했다. 끼어들기 등으로 토론이 과열되면 사회자 재량으로 상대 후보 마이크를 끄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후보에게 사전 질문이나 주제를 제공하지 않는다. 휴식 시간 캠프 관계자와 소통할 수 없으며, 연단에 소품이나 참고 자료를 들고 올 수 없다. 펜과 종이 한 장, 물병만 제공된다.

[뉴타운=AP/뉴시스] JD 밴스 미 공화당 부통령 후보가 28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 뉴타운에서 유세 중 주먹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4.09.29.

[뉴타운=AP/뉴시스] JD 밴스 미 공화당 부통령 후보가 28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 뉴타운에서 유세 중 주먹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4.09.29.


ABC에 따르면 밴스 후보는 오하이오 신시내티 자택에서 토론을 준비했다. 트럼프 캠프 선임 고문인 제이슨 밀러도 온라인으로 돕고 있다. 톰 에머 공화당 하원의원(미네소타)이 월즈 후보 역할을 하며 함께 리허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즈 후보는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을 밴스 후보 대역으로 모의 토론을 했다고 한다. 자신의 오랜 보좌관과 캠프 관계자 등과 함께 정책을 가다듬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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