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으로 하나된 '천안흥타령춤축제2024' 폐막…88만명 찾았다

54개국 4000여명 참석 역대 최대 규모

세계적 춤 축제 도약 가능성 확인

29일 폐막선언·불꽃놀이로 막 내려

[천안=뉴시스] 29일 ‘천안흥타령춤축제2024'가 폐막 선언을 끝으로 막을 내리고 있다. (사진=천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아산=뉴시스]박우경 기자 = 충남 ‘천안흥타령춤축제2024’가 5일 간의 여정을 마치고 29일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총 88만명의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추산됐다.

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은 지난 25일부터 열린 흥타령춤축제에 총 88만명의 국내외 방문객이 함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54개국 4000명의 국내외 무용단과 방문단이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이날 폐막식과 불꽃놀이를 끝으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

주무대인 천안종합운동장 흥타령극장에서 열린 폐막식은  국제춤대회·전국춤대회 일반부 결선,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과 시립무용단의 테마공연, 경연대회 수상팀 입장 퍼포먼스, 시상식, 폐막선언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올해 20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해외팀의 참가 규모를 확대하면서 각국의 춤과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세계적인 축제 반열에 한 계단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국춤경연대회, 거리댄스 퍼레이드, 국제춤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각국의 전통춤부터 K-팝 댄스, 스트릿댄스까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공연과 퍼포먼스를 선보여 세계 춤 다양성을 확인했다는 평이다.

메인 프로그램인 국제춤대회는 글로벌 축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지난해 16개국이 참여한 국제춤대회는 올해 28개국 28팀이 참여해 대회 개최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안동순 천안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많은 방문객이 다녀갔음에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축제가 잘 치러져 감사하다”며 “전국 대표 춤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춤축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했던 이번 축제는 88만명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아 천안흥타령춤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춤의 축제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고 밝혔다.

천안흥타령춤축제는 6년 연속 지역대표 공연 예술제, 최우수축제, 명예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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