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단 "이미 늦었다…내년 의대모집 정지가 마지막 대안"
박단 비대위원장 29일 페이스북에 밝혀
"내년 의대 신입생 모집 국민인식 주목"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박단(왼쪽)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개혁신당-의협-대전협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형욱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2024.11.24. [email protected]
박 비대위원장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의대 정원과 관련된 한 여론 조사 결과를 담은 기사를 공유한 후 "6개월만 버티면 이긴다던 정부. 여론은 조금씩 바뀌고 있고 눈덩이는 커져만 간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국갤럽은 이날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3일간(11월26~28일)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긍정 평가 56%, 부정 평가 35%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지난 2월 같은 기관에서 시행한 설문에선 긍정 평가가 76%, 부정 평가 16%였고, 6월에는 긍정 평가가 66%, 부정 평가가 25%였다.
박 비대위원장은 "정부의 대응은 긍정 평가 18%, 부정 평가 66%를 기록했다"면서 "지역별, 성별, 연령별, 주요 지지 정당별, 직업별, 성향별로 세세하게 들여다봐도 모든 영역에서 부정 평가가 우세하고,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박단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사진= 박단 비대위원장 페이스북 화면 캡처) 2024.11.29. [email protected].
박 비대위원장은 "매번 국민 여론 핑계를 대며 무리한 정책을 강행했던 대통령이 이번에는 어떤 입장일지 궁금하다"면서 "그래도 밀어붙이겠다면 대통령 스스로가 본인 결정에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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