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 스크린에 드론까지" 호원대, 아동 뮤지컬 '도깨비배' 공연
콘텐츠원캠퍼스 구축 운영 지원사업 프로젝트
3면 입체 스크린, 오픈형 무대, 드론 퍼포먼스까지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호원대학교가 오는 13~15·17일 총 나흘간 뮤지컬 공연 '도깨비 배(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영웅들)를 무료로 진행한다.
이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고,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이 공동 참여하는 '2024년 콘텐츠원캠퍼스 구축 운영 지원사업'의 최종 프로젝트다.
도깨비배 공연은 2014년 국가등록문화재 제600호로 지정된 (구)구조선식량영단 군산출장소 2층 홀로그램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지역의 역사를 담은 아동 뮤지컬로 3면 입체 스크린과 오픈형 무대, 그리고 도깨비불 드론 퍼포먼스 공연이 곁들여지는 독특한 형태로 기획됐다.
공연은 지역의 문화원형인 도깨비를 모티브로 현대-구한말 개항기-조선시대를 아우르는 역사극이다.
주인공 장군이와 성주신, 조왕신, 터주신, 문신, 측신 등의 도깨비 반가면을 쓴 배우들이 관객인 어린이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마당극과 같은 소통의 한마당이 펼쳐진다.
호원대 공연미디어학부의 연기, 뮤지컬, 기획·연출 전공은 물론 컴퓨터·게임·애니메이션학과 재학생들이 함께 스탭 등으로 참여해 문화예술 융합교육의 가치를 더욱 높이기로 했다.
최부헌 공연미디어학부 교수는 "군산의 역사를 담은 아동 뮤지컬이라는 경쟁력 있는 장르로 최종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라면서는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초청해 한국의 전통 공연이 가지는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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