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브먼트, 메인넷 베타 출시
"이더리움 호환 가능한 무브 생태계 구축"
[서울=뉴시스] 무브먼트 로고. (사진=무브먼트) 2024.12.1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무브 언어 기반 블록체인 개발사 무브먼트가 메인넷 베타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무브먼트는 메타(전 페이스북)가 자체 개발한 프로그래밍 언어 무브를 활용한 이더리움 레이어2다.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기존 레이어1과 달리 이더리움의 네트워크 효과와 보안성을 갖췄다. 동시에 무브 언어를 사용하는 개발자가 이더리움 생태계에서도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무브먼트 메인넷 베타는 무브먼트 네트워크를 상용화하기 위한 첫 단계다. 이 기간 무브먼트 네트워크 인프라 제공자는 팔로워 노드(Follower Node)·RPC노드·인덱서와 같은 네트워크의 주요 구성 요소를 구축한다. 또 네트워크 운영자들과 시스템 동기화 상태·보안 체계를 검증한다.
무브먼트는 메인넷 베타를 통해 자체 기술인 '후확정성'을 활용, 네트워크의 거래 확정 시간을 1초 내로 단축하는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기존 이더리움 기반 확장 솔루션의 거래 확정 시간(몇 분에서 최대 하루)과 비교해 속도를 높인 것이다.
메인넷 출시와 함께 '무브드롭(MoveDrop)' 프로그램을 통해 무브먼트 코인 최대 10억개를 커뮤니티에 분배한다. 무브드롭은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생태계 기여자에게 무브먼트 코인을 보상하는 프로그램이다.
루시 만체 무브먼트랩스 공동 설립자는 "무브먼트는 이더리움 생태계와 무브 언어를 결합해 진정한 활용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무브 언어를 이더리움 가상머신(EVM)과 결합해 이더리움 생태계 내에서도 무브 언어 개발자들이 새로운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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