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의회, 내년 예산 '5194억원' 확정…10억 삭감
의원국외연수 경비·단체운동복 구입비 등 줄여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 중구의회는 13일 본회의장에서 제269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중구의 당초예산을 확정했다. (사진=울산 중구의회 제공) 2024.12.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 중구의회가 내년도 당초 예산을 5194억5278만원으로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중구의회는 13일 본회의장에서 김영길 중구청장 등 관계 공무원이 출석한 가운데 제269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025년도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확정된 예산안은 집행부가 편성한 5205억4400여만원보다 일반·특별회계 세출예산 10억9200여만원이 삭감된 5194억5278만원이다.
일반회계 주요 삭감내역을 보면 의회사무국은 내년 의원국외연수 경비 1100만원과 최근 울산 5개 구·군의회에서 지적된 친선 교류 행사의 단체운동복 구입비 500만원을 자진 삭감했다.
이어 태화강마두희축제 5000만원을 비롯해 지역관광 홍보를 위한 사전답사여행경비 2000만원, 혁신도시 연계사업 3000만원, 직원한마음연수 경비 4억원 등 축제성, 일회성 예산을 조정했다.
또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을 위한 청소용역업체 지원 예산 88억원 중 2억4000만원을 삭감하고 종갓집 체육대회 운영비 1500만원을 삭감 후 내부유보금으로 조정했다.
특별회계에서는 공영주차장 조성 및 관리 비용 3,800여만원과 거주자우선 주차제 운영비 930여만원 등 총 4759만원이 삭감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문희성 위원장은 "내년 당초예산은 어려운 경제상황이 예측됨에 따라 고통 분담과 지역상생을 위해 축제성 예산과 일회성 사업을 삭감, 조정하며 재정 효율성 제고에 초첨을 맞췄다”며 “내년도 예산이 지역경제 회생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본회의에서는 기정예산 5456억8000만원보다 134억2000여만원이 늘어난 5581억1000만원 규모의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출돼 각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오는 2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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