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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흠 삼성ENG 대표 "프로젝트 통합관리시스템, 본격 가동"

등록 2017.03.24 10: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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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서울=뉴시스】김민기 기자 = "자동화와 모듈화, 시스템에 기반해 현장의 생산성을 혁신하고 기술마케팅 활동과 전략적 협업으로 시장대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대표가 24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본사에서 열린 제5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삼엔은 지난해 1조5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유상증자 실시, 재무 안정성을 다졌고, 임원 급여반납, 무급순환휴직 실시 등으로 전 임직원이 고통분담에 동참했다.  

 프로젝트의 안정적 수행과 성과창출을 위해 화공 분야에서는 샤이바 프로젝트 완공과 더불어 현안 프로젝트들을 대부분 마무리해 가고 있으며 최근 수주한 말레이시아 라피드, 미국 MEG 프로젝트 등을 수행 중이다.  

 산업환경 분야에서는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IT플랜트와 수처리, 초순수 등 환경설비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넥센 체코 프로젝트 수주로 신규 고객 확보와 시장 다변화도 이루는 중이다. 한미 팔탄,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수주 등 바이오분야에도 힘을 쏟고 있다.  

 박 대표는 "최근 유가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발주 상황이 다소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저성장 기조와 불투명한 경영환경은 우리의 고객인 국영석유회사나 글로벌 오일메이저들을 비용 혁신과 사업 다각화에 나서도록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변화된 시장환경과 고객의 니즈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수년간 공들여온 프로젝트통합관리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본사와 현장이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프로젝트 리스크를 조기에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4차산업혁명이 도래함에 따라 자동화와 모듈화, 시스템에 기반해 현장의 생산성을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박 대표는 "현장에서 자동 용접기와 케이블 풀링 머신이 투입되는가 하면 미리 제작한 플랜트를 이동, 설치하는 모듈공법을 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세계적인 회사들과 전략적 협업을 할 뜻도 내비쳤다. 세계적인 회사들도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합종연횡하고 있는 만큼 라이센서와의 제휴를 통해 기술 우위를 점하고  전략적 협업과 분업을 통해 대형 프로젝트 수행 리스크에 대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 대표는 "올해도 경영정상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고 다시 도약하기 위해 군살을 제거하겠다"면서 "경영의 비효율을 없애고, 차별화된 기술력과 매니지먼트 역량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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