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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러 지하철 테러 관련 푸틴에 위로 전문

등록 2017.04.04 15: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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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신화/뉴시스】중국과 러시아가 신(新) 밀월 관계를 구축해 가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잦은 만남을 가져 주목받고 있다. 16차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가 23∼24일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시 주석이 23일 오후 푸틴 대통령을 만나 양자회담을 개최했다. 회담에 앞서 악수하는 두 정상. 2016.06.24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11명의 희생자를 낸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테러와 관련해 러시아에 위로 전문을 보냈다.

 4일 중국 국영 CCTV 방송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문을 보내 위로했다.

 시 주석은 전문에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지하철 폭발 사건으로 심각한 인명피해가 발생한데 대해 충격을 금치 못한다"면서 "중국은 이번 극악무도한 테러 공격을 강력히 비난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중국 정부과 국민 및 개인의 명의로 피해자에게 애도를 표시하고 사망자 유족과 다친 사람들에게 깊은 위로를 표시한다"면서 "이처럼 힘든 시기에 중국 국민은 러시아 국민 옆에 흔들림 없이 서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모든 형식의 테러리즘을 반대해 왔고, 지속적으로 러시아의 대테러 노력을 지지할 것이며 러시아를 포함한 국제사회와 대테러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전날 왕이 외교부장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에게 위로전문을 보내 위로와 격려를 전달했고, 대테러 공조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편 중러 양국은 2007년부터 비정기적으로 대 테러 합동 군사훈련을 벌이는 등 대테러 공조를 강화해 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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