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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딸' 엄마 비상금 훔치려고 위조지폐 사용

등록 2017.04.28 10: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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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시스】강인 기자 = 모친의 비상금을 훔치고 위조한 지폐로 감춘 철없는 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28일 5만원권 지폐 6장을 위조한 혐의(통화위조)로 A(38·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모친이 집안에 보관하는 비상금 30만원을 훔치고 이를 감추고 위해 컬러복사기를 사용해 위조지폐를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현금이 필요할 때마다 모친의 비상금에 손을 대고 위조지폐로 채워 둔 뒤 나중에 현금으로 다시 바꿔온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그녀가 비상금을 훔친 뒤 현금으로 바꿔치기 전 모친 B(71)씨가 입금을 위해 비상금을 은행 현금자동인출기(ATM)를 사용하며 위조지폐가 발견됐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1시13분께 군산시 나운동 한 은행지점에서 위조지폐가 발생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A씨는 경찰에서 "문제가 이렇게 커질지 몰랐다"고 말했다.

 한편 통화위조는 무기 또는 2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지는 중범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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