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신베이市 "한국인 좋아할만한 여행코스 개발"

【서울=뉴시스】대만 신베이시와 에바항공은 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 관광 캠페인을 선보였다. 왼쪽 두번째부터 타이완관광청 서울사무소 황이평 소장, 신베이시 관광여행국 왕궈전 비서실장, 한국관광공사 중국마케팅센터 전동현 팀장, 신베이시청 치우징빈 부비서장, 주한국타이베이대표부 스딩 대사, 에바항공 커진청 대변인, 한국여행업협회 최창우 부장, 산리오 대만 총괄책임자 이명훈COO, 에바항공 한국 GSA 샤프에비에이션케이 손재희 이사. 2017.6.7(사진=대만 신베이시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대만의 신베이시(新北市)가 자유여행과 사진 촬영을 즐기는 한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여행코스들을 소개한다.

 신베이시와 대만 항공사 에바항공은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한국인 관광객 대상 프로모션에 나섰다.

 이번 프로모션은 '배드바츠마루와 함께 떠나는 최고의 여행, 신베이시 베스트 여행지!'라는 이름의 캠페인이다. 배드바츠마루는 일본 산리오의 인기 캐릭터로, 앞서 에바항공이 '헬로키티'를 래핑한 항공편을 선보였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 캐릭터를 겉면에 래핑한 항공편을 에바항공이 새로 제작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신베이시 정부는 산성미술관, 스펀폭포 등을 포함해 한국인 관광객들이 인증샷을 찍기에 좋은 '사진 촬영지 베스트10'도 선보인다.

 뤼팡에서 시작하는 역사문화 탐방이나 핑시·스펀의 천등 날리기, 진산·완리의 게요리와 온천 즐기기, 단수이 문화유적 코스 등이다. 산샤·잉거 도자기 체험이나 허우퉁·솽시 고양이마을 탐방, 스딩·핑린의 차 체험, 비탄·우라이의 온천 힐링 등도 포함돼있다.

 신베이시와 에바항공은 이번 캠페인과 함께 3박4일 여행상품도 함께 출시했다. 패키지 가격은 서울-타이베이 왕복 항공권과 숙박, 식사, 관광을 포함해 50만원(세금 포함)부터 시작되며 이달 8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에바항공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에바항공은 여행상품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75만원 상당의 부가혜택이 담긴 쿠폰북을 소진시까지 제공한다. 혜택에는 모바일 데이터카드 할인권, 대만 택시투어 할인권, 온라인 여행예약 플랫폼 'KKday'와 함께하는 신베이시 1일 체험여행 할인권, 코스메드 마스크팩 교환권 등이 포함됐다.

 신베이시의 치우징빈 부비서장은 "신베이시는 대만의 명소 중 과반수 이상이 집중돼있는 도시"라며 "자유여행과 사진 촬영을 즐기는 한국인 여행객의 기호에 맞추고자 올해 특별히 사진 촬영지 베스트 10곳을 엄선해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신베이시와 에바항공은 이번 캠페인 홍보를 위해 오는 8∼11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 하나투어 여행박람회'를 통해 적극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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