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홍준표, '반대를 위한 반대’서 탈피해야"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정의당 추혜선 대변인. 2016.06.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정의당은 3일 자유한국당 대표에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선출된 것과 관련해 "'반대를 위한 반대'나 색깔론과 같은 과거의 잘못된 행태를 탈피하고 보수의 가치를 원점에서부터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추혜선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홍 대표는 지난 정치 역정에서 보여주었던 실망스러운 모습을 탈피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제1야당으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추 대변인은 "한국당은 '달라질게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당대회를 치렀지만 지금까지 딱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것은 없다"며 "경선과정에서도 대한민국과 당의 비전을 놓고 경쟁한 것이 아니라 낡은 계파싸움에 골몰해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한국당은 국정농단 사태와 박근혜 정부 실패의 책임도 외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새 정부의 개혁까지 사사건건 발목을 잡고 있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반성이 없다면 한국당은 과거 새누리당을 그대로 답습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추 대변인은 그러면서 "한국당은 107석의 거대의석을 가진 제1야당이다. 공당의 책임을 저버려서는 안 될 것"이라며 "국민을 위해 한국당의 진짜 변화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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