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마라톤 주자들, 진통제 복용후 신장손상 "- 스탠포드대 연구진
장거리를 달리는 주자일 수록 신장손상의 정도도 보통 사람의 두 배나 되었다고 지난 주 응급의학전문지 이머전시 메디컬 저널(Emergency Medical Journal ) 에 실린 이 대학 응급의학교수 그랜트 리프먼 교수팀의 보고서는 밝혔다.
이런 종류의 신장 손상은 자동으로 서서히 회복되지만, 잠재적으로는 신부전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연구팀은 이부프로펜의 신장손상 정도를 관측하기 위해서 울트라 마라톤대회 주자들에게 이부프로펜과 가짜 약(플래시보)을 복용시키고 그 결과를 조사했다. 7일간 250km 를 달리는 울트라대회중 80km부문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무작위로 이부프로펜과 가짜약을 투약했다. 대상은 중국, 칠레, 에콰도르 , 스리랑카 울트라대회 참가자들이었다.
집계결과 참가자들 중 400밀리그램의 이부프로펜을 먹은 사람들 47%와 설탕캡슐을 4시간 간격으로 먹은 사람들 53%의 신장기능은 큰 차이를 보였다. 39%는 신장기능저하를 특히 18%는 중증 신부전 증상을 나타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리프먼 교수는 이부프로펜을 먹은 사람 5명중 1명은 특히 신장손상이 심했다고 보고했다.
최근 몇 년동안 전세계에서 울트라마라톤 경기가 많이 늘어나 2015년 1357명에서 지금은 매년 7만명 이상이 울트라 마라톤 대회를 완주하고 있다. 체중과 근력에 따라 다르지만 경기중 소염진통제로 이부프로펜을 복용할 경우 전문 경기자가 아닌 일반인은 위험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그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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