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테러 중 사라진 호주 7살 소년 여전히 실종상태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스페인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차량 테러 중 행방불명이 된 호주 7세 소년이 여전히 실종된 상태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애초 줄리언 알레산드로 캐드먼(7)이 병원에서 발견됐다는 일부 현지 언론 보도가 있었지만 경찰 당국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가족이 제공한 줄리언의 사진. (사진출처: 페이스북) 2017.08.20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스페인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차량 테러 중 행방불명이 된 호주 7세 소년이 여전히 실종된 상태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은 카탈로니아 경찰 당국이 실종 소년 줄리언 알레산드로 캐드먼(7)이 병원에서 발견됐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날 스페인 언론 '엘 파이스'는 줄리언이 살아있는 상태로 병원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카탈로니아 경찰 당국이 공식 부인한 것이다.
 
  호주 시드니 출신으로 영국 국적도 보유하고 있는 줄리언은 테러 당시 엄마 호마리 좀 캐드먼과 떨어져 행방불명이 됐다.

 엄마 호마리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황은 아니다.

 줄리언은 엄마의 사촌 결혼식에 참고하고자 수일 전 스페인에 온 것으로 알려졌다.

 줄리언이 살종된 것으로 알려진 이후 그의 아버지 앤드루는 18일 바르셀로나를 향해 떠나 아들 찾기에 나섰다.

 아울러 그의 가족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도움을 호소했다. 그의 할아버지인 토니 캐드먼은 페이스북에 "손자가 실종상태다. 제발 추천과 공유를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최소 14명이 숨지고 약 120여 명이 부상한 이번 테러로 호주인들은 줄리언의 엄마 호마리를 포함해 4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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