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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익 경계해야"···한중일 역사학자들,아시아 평화포럼

등록 2017.09.10 17: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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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9일 16차 역사인식 및 동아시아 평화포럼이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서 개최된 가운데 한중일 3국 역사학자 110명은 위안부 문제 등 역사문제를 왜곡하는 일본 우익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럼 개최 모습. (사진출처: 중국 신화왕) 2017.09.10

【서울=뉴시스】 9일 16차 역사인식 및 동아시아 평화포럼이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서 개최된 가운데 한중일 3국 역사학자 110명은 위안부 문제 등 역사문제를 왜곡하는 일본 우익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럼 개최 모습. (사진출처: 중국 신화왕) 2017.09.10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한중일 역사학자 약 110명이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서 포럼을 개최해 위안부 문제 등 역사문제를 왜곡하는 일본 우익을 경계해야 한다는 한 소리를 냈다. 

 10일 중국 신원왕은 전날 16차 역사인식 및 동아시아 평화포럼이 난징시에서 개최된 가운데 3국 역사학자들이 이같이 의견 일치를 이뤘다고 전했다.

 이 포럼은 지난 2002년부터 3국 역사학자들이 개최해온 민간 포럼이다.  

 다와라 요시후미(俵義文) 일본 '아이들과 교과서 전국네트 21' 사무국장은 "일본에서 역사 수정주의 인식이 심화되는 조짐이 있다”면서 “일본 우익은 침략전쟁을 부인하면서 위안부, 난징대학살 등과 같은 역사 사실 자체도 인정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중국 대표로 포럼에 참석한 왕젠랑(王建郞) 중국 사회과학원 근대역사연구소 소장은 “현재 일본의 우익세력들이 잘못된 역사관으로 갖고 있고, 침략 역사를 미화하는 행보를 보인다"면서 "일본 군국주의가 벌인 침략전쟁이 아시아 국가와 그 국민들에게 준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왕 소장은 전 세계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일본 우익의 이런 행보를 고도로 경계하고 강력히 반대해야 한다고 전했다.

 9월9일은 일본이 난징 국민정부에 항복 문서를 공식 제출한 72주년 기념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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