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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청년 사회적경제인 한자리 ... '청년경제' 활성화 방안 모색

등록 2017.11.23 17: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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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23일 경북 문경 STX리조트에서 ‘전국 청년 사회적경제 성과 공유대회’가 열리고 있다. 2017.11.23. (사진=경북도 제공) photo@newsis.com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23일 경북 문경 STX리조트에서 ‘전국 청년 사회적경제 성과 공유대회’가 열리고 있다. 2017.11.23. (사진=경북도 제공)  [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23~24일 문경 STX리조트와 상주 함창읍 금상첨화길 일원에서 ‘전국 청년 사회적경제 성과 공유대회’를 열었다.

이 행사는 ‘새 정부 100대 국정과제의 하나’로 지난 10월 중앙정부 부처합동으로 발표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대책의 지방 실천을 다짐하고, 최근 협력·포용성장의 모범적 경제주체로 부각되고 있는 사회적경제의 의미와 가치를 국민 속에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이 행사에서는 특히 지역재생 분야 인기 저서 ‘로컬지향의 시대! 마을이 우리를 구하다’로 유명한 마쓰나가 게이코 교수와 태권브이·우레매의 김청기 영화감독의 초청특강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한국콘텐츠연구원 심지훈 총괄에디터는 ‘퍼스트 펭귄 전준한과 상주 함창협동조합’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일제 강점기인 1927년에 생산소비의 공동관리를 표방하며 대한민국 최초로 설립한 사회적경제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상주 함창협동조합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면서 이를 기념하고 활성화하는 사업을 시급히 발굴·추진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일본 오사카시립대학 마쓰나가 게이코 교수는 ‘로칼 지향의 시대! 일하는 방법과 산업·경제를 생각하는 힌트’라는 주제의 특강을 했다.

그는 싱글맘을 유치해 그들에게 맞는 일자리는 물론 자녀에 대한 교육지원을 하면서 인구가 늘어난 시마네현 농촌 등 지역에 맞는 사업으로 마을을 살린 많은 사례를 소개했다.

그리고 "이제 젊은 사람들은 일과 고용이 있는 도시보다는 새로운 일을 만들어 가는 농촌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청년들이 선호하는 지역정책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청기 영화감독은 ‘태권브이 열정은 현재 진행형! 청년들이여 도전하라!’라는 주제의 강연으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 행사에서는 또 사회적협동조합 '사람과세상' 김성래 실장의 ‘경기도의 청년 사회적경제 육성 일기’, 순천시청 조경화 주무관의 ‘청년 창업의 요람! 내일러의 놀터 순천창고’, 토닥토닥 협동조합 이영희 대표의 심리상담 전문 카페 사례에 근거한 ‘삶이라는 긴 여정 당신을 위한 오아시스’, ㈜책임 박종복 대표의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열정의 지역 청년 이야기’라는 성공 스토리도 소개됐다.

24일에는 상주시 함창읍 일원에 마을미술프로젝트사업으로 조성된 예고을 금상첨화길 탐방이 있을 예정이다. 또 지역주민과 청년 사회적경제기업인이 함께하는 지역 전통의 김장·배추전 나눔 행사도 열린다.

김남일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사회적경제가 성장하면 복지재원을 줄이면서도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사람중심 사회를 실현할 수 있다. 경북도는 인력양성·금융접근성 제고·판로확대 같은 청년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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