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위기지역 지자체, 추경 국회서 조속히 통과 호소
기재부, '추경대응 TF' 제2차 회의 개최
【서울=뉴시스】 김용진 기획재정부 차관이 11일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서울지방조달청에서 ‘범정부 추경 대응 TF 1차 회의’를 개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8.04.11.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email protected]
기획재정부는 김용진 제2차관 주재로 19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추경대응 태스크포스(TF)' 제2차 회의를 열고 이번 추경과 직접 관련된 고용·산업 위기지역 지자체와 소통의 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군산·통영·울산 등 고용·산업 위기지역의 8개 지자체 관계자 30명이 참석해 지역경제 및 고용 위기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
군산지역은 제조업 종사자 47%가 일자리를 상실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군산시 인구의 26%인 7만여명이 생계 위기에 놓여 있다고 토로했다.
통영은 제조업 종사자 39%인 약 1340명이 일자리를 상실할 위기에 처했고 조선소 인근 아파트 매매가는 20~30% 폭락했다고 주장했다.
울산동구는 자영업자 폐업 증가로 지역경제가 파탄위기에 놓였다고 읍소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지자체 관계자들은 지역의 실업자 및 자영업자 지원이 시급하다면서 추경에 반영된 직업훈련 생계비 대부 등의 사업들이 시급히 집행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김 차관은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 추경인 만큼 신속히 국회에서 심의·통과될 수 있도록 중앙과 지방이 협업해 선제적·적극적으로 노력하자"며 "지자체의 추경도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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