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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강남중 앞 육교 25년만에 철거

등록 2018.05.29 11: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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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강남중 앞 육교 25년만에 철거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동작구(권한대행 부구청장 오영수)는 강남중학교 앞 보도육교를 철거하고 횡단보도 설치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재난위험시설 D등급에 해당하는 육교의 유지관리 비용과 보도육교 양측에 위치한 대방초, 강남중, 서울공고 학생들의 보행환경을 검토해 27일 육교를 철거했다.

 동작구와 영등포구를 잇는 여의대방로에 위치한 강남중학교 앞 보도육교(대방동15길 29)는 연장 30m, 폭 4m 규모로 1993년 6월 준공됐다.  

 시설 노후화로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노인 등 보행약자의 이용 불편으로 육교를 철거해달라는 주민의견이 많았다.

 구가 주민과 상인, 인근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보도육교 철거와 횡단보도 신설에 찬성하는 의견이 80%였다.

  주민 김희연(40)씨는 "육교가 오래돼 이용할 때마다 불안했다"며 "이제 멀리 돌아가지 않아도 횡단보도가 있어 어르신과 아이들 모두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오반교 도로관리과장은 "보행자 중심으로 눈높이를 맞추면 더욱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들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교통 약자의 보행권을 확보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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