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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츠 DNI "北, 아직까지 극적 행동변화 안보여"

등록 2018.07.15 09: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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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댄 코츠(왼쪽) 미국 국가정보국장(DNI)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 상원 국방위 청문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8.3.07

【워싱턴=AP/뉴시스】댄 코츠(왼쪽) 미국 국가정보국장(DNI)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 상원 국방위 청문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8.3.07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장(DNI)은 북한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달이 지난 현재까지 극적인 행동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단 협상이 초기 단계인만큼 북한에 대한 확정적인 판단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보도에 따르면, 하루전 허드슨 연구소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한 코츠 국장은 북한의 행동에 극적인 변화가 있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회담 전후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하지만 초기 단계에 있어서 계속 평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배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가 어디에 다다르게 될지에 대해 확정적으로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신중한 자세를 나타냈다.

코츠 국장은 또 이날 미국의 디지털 사회기반시설이 사실상 공격을 받고 있다며 최악의 가해자로 러시아와 중국, 이란, 그리고 북한을 꼽았다. 이들 국가들은 매일 같이 미국의 디지털 사회기반시설에 침투하고 미국에 있는 목표를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을 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격대상은 미국의 기업체부터 연방 정부, 군대와 지방 정부, 학계와 금융권까지 다양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코츠 국장은 미국의 정보 수장으로서 최대의 우려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테러리스트 집단이 대량살상무기(WMD)를 보유하게 되는 것을 첫 번째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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