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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선언 11주년 기념 대회 공동호소문 "핵 없는 평화 터전 만들자"

등록 2018.10.05 10: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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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4일 오후 평양 인민문화궁정에서 열린 '10.4 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 합동만찬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10.04.   photo@newsis.com

【평양=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4일 오후 평양 인민문화궁정에서 열린 '10.4 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 합동만찬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10.04.     [email protected]

【평양·서울=뉴시스】공동취재단 김지훈 기자 = 10·4선언 11주년 기념 평양 민족통일대회 남북 참가자들이 5일 오전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서 공동호소문을 발표했다.

 공동호소문은 "이 땅에서 전쟁위험을 완전히 종식시키고 우리의 강토를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나가야 한다"며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를 철저히 준수하고 이행하여 삼천리강토를 항구적인 평화지대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70여년 동안 이어져 온 불신과 적대에 마침표를 찍고, 남북관계를 화해와 협력의 관계로 확고히 전환하여 대결과 전쟁의 근원을 완전히 제거해 나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공동호소문은 또한 "남과 북 사이에 다방면적인 협력과 교류, 접촉과 왕래를 활성화하여 민족의 공동번영을 이룩해 나가야 한다"며 "남과 북에 다같이 의의 있는 날에 남북 당국과 대내외의 각 정당, 단체들,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가하는 민족공동행사를 개최해 겨레의 확고한 통일의지를 전 세계에 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우리 겨레의 항일역사에서 빛나는 자리를 차지하는 전민족적 거사인 3·1운동 100주년을 남과 북이 공동으로 기념하여 우리 민족의 불굴의 기개를 다시 한번 떨쳐야 한다"며 "국제적인 체육경기들과 문화예술축제들에 남과 북이 함께 진출하여 민족의 슬기와 재는, 단합된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줘야 한다"고 다짐했다.

 공동호소문은 더불어 '민족자주'와 '민족자결'의 원칙을 재확인하고 "지난날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했던 역사가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 민족의 미래는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의 철저한 이행에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남에 살든, 북에 살든, 해외에 살든, 누구나 뜻과 마음을 합쳐 남북공동선언의 이행에 저마다의 형편에 맞게 기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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