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형·한원진·이승한·오경욱, 서로 다른 이야기 사진 ‘사색사감’
제 각각의 사진들을 보여준다.
한재형의 사진은 상시근로자 10명 미만의 작은 제조업체, 기계·금속 가공업체에 종사하는 소공인들을 담았다. 평균 연령 55세. 우리나라 경제를 살려온 반도체, 전자산업에서 꼭 필요한 기계 장치들을 만드는 이들이다. 산업의 뿌리라 불리는 이들을 작가는 ‘작은 영웅’이라고 칭한다.
한원진 작
이승한은 적외선 사진으로 익숙한 풍경을 다르게 보여준다. 로패스 필터를 제거한 카메라에 가시광선 대신 적외선만을 받아들이는 필터를 부착하고 찍은 사진들이다. 촬영 후 색 변환 작업을 거쳐 완성한다. 눈을 맞은 듯 하얗게 표현되는 나뭇잎, 극적으로 대비되는 파란 하늘과 구름 등 비현실적인 색감이 매혹적이다.
이승한 작
16일까지 볼 수 있다.
오경욱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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