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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 8대 관전포인트…여성·트럼프·투표율 등

등록 2018.11.07 08: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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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 6일 미 중간선거 뉴욕시 브루클린구(카운티)의 한 투표 소에서 두 명의 투표 종사원들이 투표 유권자를 응대하고 있다. 미국 시민권자로서 사전에 자발적 유권자등록을 해야 투표할 수 있다. 2018. 11. 6. 

【뉴욕=AP/뉴시스】 6일 미 중간선거 뉴욕시 브루클린구(카운티)의 한 투표소에서 두 명의 진행요원들이 유권자를 응대하고 있다. 미국 시민권자로서 사전에 자발적 유권자등록을 해야 투표할 수 있다. 2018. 11. 6.


【서울=뉴시스】강영진 기자 = 미 CNN 방송은 6일(현지시간) 진행되고 있는 중간선거의 관전 포인트를 다음 여덟 가지로 정리해 보도했다.

1. 여성들의 트럼프 대통령 반대가 얼마나 강한가?
2016년 트럼프는 여성 투표자의 41%를 득표했다. 최근 CNN 여론조사에 따르면 여성들의 지지율이 31%로 나타났다. 여성들은 또 민주당 의원 지지와 공화당 의원지지 의사가 62%-35%로 큰 차이를 보였다.

2. 트럼프의 '언제-어디서나 전략(all-base-all-the-time strategy)'이 이번에도 먹힐까?
트럼프는 인종간 전쟁을 선포하는 것으로 선거유세를 마감했다. 이같은 방식이 2016년 대선에서 효과를 냈지만 이번에도 그럴 것인가?

3. 민주당이 하원을 지배하는 다수당이 될 수 있을까?
민주당 전략가들은 대부분 23석만 늘어나도 2010년 빼앗긴 하원 다수당 지위를 회복할 수 있는데 만족할 것이다. 그러나 그정도로는 하원 운영이 불가능하다. 실질적으로 하원을 장악하려면 35-40석 이상을 늘려야 한다.

4.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유지할까?
2년전 공화당 전략가들은 올해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2석만 늘리게 된다면 공화당이 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사이 기대치가 크게 낮아져서 트럼프나 상원 공화당 지도자들은 현재의 51석-49석 우위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크게 이겼다고 생각할 것이다.
 
5. 양 당의 투표율 높이기 승부가 효과가 있을까?
2015년 중간선거의 투표율은 35.4%였다. 이는 2006년과 2010년보다 약간 높은 수치다. 지난 20년 가까이 투표율이 40%를 넘은 적이 없었다. 올해는 이런 추세가 깨질지 주목된다.

6. 트럼프의 공화당 후보 지원 유세가 효과가 있을까?
트럼프가 특정 후보를 공격하는 것은 효과가 있지만 지지하는 것은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가 마지막 선거유세를 인디애너주 마이크 브라운, 미주리주 조시 홀리, 몬태나주의 매트 로젠데일, 플로리다주의 릭 스콧을 위해 한 것이 효과를 보았는지 이번에 검증할 수 있다.

7. 이번 선거 핵심 쟁점이 의료보험 문제인가 이민 문제인가, 아니면 경제인가?
민주당은 의료보험 문제가 결정적 쟁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트럼프는 이민 문제를, 공화당 후보들은 경제문제를 꼽고 있다.

8. 도널드 트럼프는 선거에 지면 어떻게 할까?
중간선거는 보통 현직 대통령에게 가혹했다. 올해도 그럴 것이라는 예측이 대부분이다. 과거의 대통령들은 중간선거 표심을 반영해 정책을 수정(1995년 클린턴과 2011년 오바마)함으로써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잘못을 인정하는 사람이 아니다. 공화당이 패배한다면 그가 어떻게 대처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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