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려드는 유권자에'…"텍사스·조지아 등 곳곳 투표 연장
【휴스턴=AP/뉴시스】미국의 중간선거가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 주 내 투표소 6 곳, 텍사스 주의 투표소 9곳이 투표소 운영을 연장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사진은 6일(현지시간) 텍사스 휴스턴에서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선 유권자들.
【서울=뉴시스】 이운호 기자 = 미국의 중간선거가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 주의 투표소 6 곳, 텍사스 주의 투표소 9곳이 운영을 연장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AP통신은 조지아 주 유권자 일부는 길게는 3 시간 이상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 있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지아에서는 공화당 후보 브라이언 켐프와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민주당 후보가 주지사 자리를 놓고 대결하고 있다. 개표가 18% 진행된 가운데 공화당 켐프 후보가 63%, 에이브럼스 후보가 36.4%의 표를 획득했다.
에이브럼스 후보가 당선되면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주지사 이자 조지아 주 최초 여성 주지사로 기록 된다.
한편, 텍사스 주는 투표소 9곳이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됐다.
텍사스에선 공화당 현역 테드 크루즈와 민주당 베토 오루크 후보가 상원자리를 놓고 접전을 벌이고 있다. 개표가 2% 진행된 현재 크루즈 의원은 50.1%, 오루크 후보는 49.3%를 득표하고 있다.
인디애나에서도 지난 5일 먼로 카운티 소재 투표소를 선거 당일 오후 7시까지 개방하라는 판사의 지시가 있었다.
51%까지 개표가 진행된 인디애나 연방 상원 선거에선 공화당 마이크 브라운 후보가 득표율 53.9%를 기록하며 42%를 득표하고 있는 현역 민주당 조 도넬리 후보를 앞서고 있다.
더 힐과 PBS뉴스는 높은 투표율과 함께 조지아와 캔자스 주를 비롯한 몇몇 지역에서 투표용지 기계가 고장이 나는 등 중간선거 준비에 많은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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