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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사태 취재 프랑스 기자 2명 체포

등록 2019.01.31 03: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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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카스=AP/뉴시스】 30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현 대통령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리고 있다.

【카라카스=AP/뉴시스】 30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현 대통령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리고 있다.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사상 초유의 '두 대통령'으로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취재를 벌이던 프랑스 기자 2명이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 프랑스 기자 2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프랑스 대사관이 체포된 기자들의 석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베네수엘라는 니콜라스 마두로 현 대통령과 스스로 임시 대통령을 선언한 야권 지도자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 두 명의 대통령이 존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과이도와 통화하며 강력한 지지 의사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과이도는 이날 마두로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마두로는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콜롬비아에 자신을 죽이라 지시했다고 주장하는 등 트럼프에 대한 강한 반발감을 드러냈다.

그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 사회의 조기 대선 요구에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집착하는 나라들의 말도 안 되는 요구"라며 "난 68%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고 주장했다.

마두로는 "국제적 감시 아래 있는 투명한 전자 시스템을 통해 정당하게 선거에서 승리했다"며 "새로운 대선을 원한다면 2025년까지 기다려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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