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당대표 되면 한국당은 확실한 우파정당"
"애국세력과 우리당이 힘 모아 싸우는 게 보수통합"
"한국당에 김진태가 없으면 앙꼬없는 진빵 아니겠나"
【대전=뉴시스】박영태 기자 = 14일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충청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김진태 당 대표 후보자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 후보는 이날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제가 대표가 되면 애국세력과 우리당이 힘을 모아 어깨동무해 싸워나가는 것이고 (이것이) 진정한 보수우파의 통합이 아니고 뭐겠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5·18 비하 논란에 휘말려 징계유예 처분을 받은 자신의 처지를 의식해 "인생이 왜 이렇게 파란만장하냐"며 "여기를 오는 도중에도 '너 오지 말고 돌아가라'고 할까봐 가슴이 다 벌렁벌렁했다. 그래도 완주할 수 있게 됐다. 끝까지 완주하겠다"며 경선 완주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이어 "지금 완주가지고 만족할 때가 아니다. 전당대회 마지막 날까지 보류만 된 것"이라며 "만약 당대표가 되지 않으면 저 김진태 이 당에서 쫓겨날 수도 있는데 괜찮겠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우리 한국당에 김진태가 없으면 앙꼬 없는 찐빵 아니겠나. 여러분이 저를 지켜주셔야 한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전날 청와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는 1인시위를 한 사실을 거론하며 "제가 싸울 대상들은 여기에 있는 당대표 후보들이 아니라 문재인 정권"이라고 했다.
이어 "촛불에 놀라 다 도망갈 때 당을 지킨 사람 누구인가. 북풍에도 여러분 손잡고 끝까지 싸운 사람 누구인가"라며 "누구나 다 싸웠다고 하지만 저는 장외투쟁 총 50번한 사람"이라고 자신의 대여투쟁력을 내세웠다.
김 후보는 "이번에야 말로 세대교체 화끈하게 해보자"며 "우리당을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김진태를 지켜 달라"고 호소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