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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단체 "한국당 망언 의원 징계 유예는 무책임한 정치쇼"

등록 2019.02.14 1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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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언 3인 국회 퇴출·왜곡 처벌법 제정에 동참을"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12일 광주 북구 중흥동 자유한국당 광주시·전남도당사에서 김진태 의원이 당원과 간담회를 열기 직전 5·18구속부상자회와 시민사회단체 일부 회원들이 항의 집회를 열고 있다. 2019.02.12. 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12일 광주 북구 중흥동 자유한국당 광주시·전남도당사에서 김진태 의원이 당원과 간담회를 열기 직전 5·18구속부상자회와 시민사회단체 일부 회원들이 항의 집회를 열고 있다. 2019.02.12.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5·18민주화운동 단체가 14일 자유한국당이 '5·18 망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종명 의원을 제명하고 김진태·김순례 의원에게 징계 유예 처분을 내린 것과 관련, "무책임한 정치쇼"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5·18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는 14일 성명을 내고 "한국당은 김진태·김순례 의원에 대해 전당대회 후보자의 피선거권 보장이라는 당규를 들어 결정을 유예했다. 망언 당사자들에게 징계를 유예하는 것은 명백한 책임 회피이자 그들과 한통속임을 스스로 인정한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명 의결을 받은 이종명 의원도 의원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김병준 비대위원장에게 내려진 주의 촉구도 당의 공식 징계에는 없는 조항"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당은 더 이상 무책임한 정치쇼를 벌이지 말라. 전국민의 공분을 불러일으킨 과오를 인정하고 3명의 망언 의원들을 국회에서 퇴출시키는데 동참하는 것만이 한국당이 해야 할 최선의 태도"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당은 당규를 이유로 국민적 요구를 회피하지 말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며 "5·18 왜곡 처벌법 제정·재발 방지 대책을 즉각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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