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빠진 '1박2일' 15~16일 녹화···후임은 미정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을 통해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수 정준영이 해외일정을 중단하고 1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19.03.12. [email protected]
12일 관계자들에 따르면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는 15~16일 녹화가 계획돼 있다. 정준영 없이 기존 멤버들인 차태현(43), 윤시윤(33), 김준호(44), 이용진(34), 김종민(40), 데프콘(42) 6인이 출연한다.
이날 '1박2일' 제작진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 정준영씨의 출연을 중단시키기로 결정했다"며 "이미 촬영을 마친 2회 분량의 방송분도 정준영씨 출연 장면을 최대한 편집 방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준영의 하차가 확정된 후 첫 녹화인만큼 멤버들이 그에 대해 언급할는지도 관심사다. 아직 정준영의 후임은 결정되지 않았다.
정준영은 tvN 예능물 '짠내투어'와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에서도 하차한다. tvN은 "정준영씨의 촬영분은 모두 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라며 "시청자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SBS TV '8뉴스'에 따르면 정준영은 2015년 12월께 승리를 비롯한 지인들이 있는 카톡 대화방에 '어느 여성과 성관계를 하는데 성공했다'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유포했다. 피해 여성만 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정준영을 입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정준영은 다음달 방송 예정인 '현지에서 먹힐까?' 촬영차 미국에 머물다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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