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굴욕사진 조롱은 폭행"이라던 변호사, 사과
고승우 변호사
고 변호사는 13일 인스타그램에 "사건의 피해자들을 우선 배려하지 못한 글이었다"며 "시기도 적절하지 않은 부주의한 글이었던 것 같다. 감정 상한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 여러 말씀들 잘 새겨듣고 반성하겠다"고 적었다.
정준영은 10여명의 여성들과 성관계 후 불법으로 영상을 촬영·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준영이 전날 tvN 새 예능물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 촬영차 미국에 머물다가 귀국하자, 인천공항으로 수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정준영을 보호하려는 경호원과 일부 취재진 간 몸싸움이 벌어졌고, 정준영의 '굴욕 사진'을 비웃는 네티즌들의 댓글도 쏟아졌다.
【인천공항=뉴시스】전진환 기자 =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을 통해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수 정준영이 해외일정을 중단하고 1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19.03.12. [email protected]
물론 "정준영씨가 대중에게 공개된 사람인만큼, 추가적인 비난과 비판은 당연히 감수해야 한다. 실제로도 강력한 지탄을 받아야 할 혐의인 점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법치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이런 무의미한 범행과 그에 따른 조롱이 용인돼서는 안 된다. 해당 무차별 폭행을 가한 당사자 역시 반드시 처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변호사는 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에 그룹 'H.O.T'의 토니안(41)과 함께 사는 동생으로 나와 얼굴을 알렸다. 이후 엠넷 '러브 캐처', KBS조이 '코인 법률방 시즌2'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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