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자사고, 보고서 제출 거부…서울시의회 "성실 임해라"

등록 2019.04.01 19:31:1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교육청과 자사고는 1일 각각 기자회견 갖고 반론 펼쳐

교육청은 보고서 미제출시 법적 책임 묻겠다고 강조

자사고는 "현 상태에서는 보고서 제출 안한다" 재천명

【서울=뉴시스】김병문 수습기자 = 서울자사고교장연합회 소속 교장들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성고등학교에서 '2019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의 부당성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9.04.01.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수습기자 = 서울자사고교장연합회 소속 교장들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성고등학교에서 '2019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의 부당성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서울시의회는 오는 3일 오후 재지정평가 참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2019.04.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재지정 평가가 교착상태에 빠지자 서울시의회가 자사고에게 평가에 임하라고 촉구하기로 했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오는 3일 오후 3시 서울시의회 본관 1층 기자회견실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1일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운영성과평가에 성실히 참여할 것을 자사고에 요구할 예정이다.

서울에는 22개 자사고가 있다. 이 중 13개교가 올해 자사고 재지정을 위한 평가를 받는다. 서울시교육청은 3월29일까지 평가를 위한 운영성과평가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했지만 13개교 모두 제출하지 않았다. 일부 평가지표가 불합리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5일까지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재통보했다.

서울지역 자사고 학교장들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동성고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를 설명했다. 교육청 재량평가 배점이 12점으로 높고, 일부지표의 설정기준이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교육청에게 평가위원 추천권과 평가회의록 공개를 요구했다.

반면 서울시교육청도 이날 오전 언론브리핑을 통해 교육부 표준지표를 준수했고, 자사고에서 대비가능한 내용으로 지표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자사고에서 요구한 평가위원 추천권은 이미 평가위원 구성이 완료됐다며 거절했다. 평가회의록 공개도 개별위원의 평가를 다수가 논의할 경우 담합의혹을 받을 수 있다며 선을 그었다.

또, 자사고들이 5일에도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법적 책임을 묻고 절차에 따라 평가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