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죽시장에 '도전장'…짜먹는 어린이죽 출시
팔도는 어린이 영양식 '뽀로로 참맛포켓죽'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한국야쿠르트의 자회사인 비락이 죽제품을 선보인 적은 있지만 팔도가 죽을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국내 간편죽 시장(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닐슨코리아 기준)은 2014년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고 있다. 환자식에서 다이어트식까지 용도가 다양해지면서 죽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2014년 357억원이었던 죽 시장은 2017년 660억원으로 3년새 84% 이상 늘어났으며 지난해 시장 규모는 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팔도가 새로 선보이는 뽀로로 참맛포켓죽은 '고구마맛', '소고기맛', '닭가슴살맛' 등 3종으로 구성했다. 식감을 부드럽게 해 목 넘김이 편하고 바로 짜먹을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파우치에 담아 휴대와 보관도 간편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어린이가 주요 고객층인 만큼 제품 안전과 품질을 고려해 부주의로 아이들이 뚜껑을 삼키는 것을 방지하도록 안전캡을 적용했다. 국내산 햅쌀을 사용해 만들었고 색소와 증점제를 일절 넣지 않았다.
개당 중량은 100g이며 열량은 각각 55㎉, 35㎉, 55㎉, 권장소비자가격은 2600원이다.
팔도 관계자는 "'뽀로로 참맛포켓죽'은 기존 영유아식, 성인용 죽 제품 위주의 시장에 3∼10세 어린이를 겨냥해 내놓은 색다른 제품"이라며 "높은 캐릭터 인지도와 탁월한 맛을 바탕으로 국내 어린이 죽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