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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1개 공항만서 돼지열병 국경검역 실태 점검

등록 2019.06.13 11: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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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1개 공항만서 돼지열병 국경검역 실태 점검



【세종=뉴시스】위용성 기자 =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 방지를 위해 전국 11개 주요 공항, 항만의 검역 실태를 일제점검한 결과 필요한 조치들이 대체적으로 잘 작동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합동으로 17명의 인원을 투입해 지난 4~11일 이뤄졌다. 점검에 포함된 곳은 인천·김포·청주·무안·김해·대구·제주공항과 인천·평택·군산·부산항이다.

정부는 이번 점검에서 ASF 발생국에서 들어오는 여행객의 휴대품 검색, 축산관계자 소독, 선박·항공기 내 남은 음식물 관리, 국경검역 홍보 현황을 집중 확인했다.

항공기와 선박의 남은 음식물 처리 업체의 경우 운반·소독·소각 등 각 절차별 관련 규정 준수 여부를 확인한 결과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었다고 정부는 밝혔다. 남은 음식물을 돼지에게 급여하는 건 ASF의 주요 발병 원인으로 꼽힌다.

또 ASF 발생국을 다녀온 축산관계자(농장주·근로자)에 대해 이뤄지는 대인 소독과 휴대품 소독, 차단 방역 교육 등 검역조치도 철저히 이뤄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정부는 입국장에서 쓰이는 배너·전광판·안내방송 등을 통한 홍보 현황도 점검했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식품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공항만에서의 국경검역을 빈틈없이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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