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42.1%, 한국 29.2%…국회 정상화 무산에 격차 확대
민주, 4.1%p 오른 42.1%…한국, 0.8%p 내린 29.2%
국회 정상화 무산으로 지지율 격차 8.0%p→12.9%p
중도층 지지율 변동…민주 35.1→43.8%, 한국 27.6→24.4%
정의 8.3%, 바른미래 4.2%, 민주평화 1.6%, 무당층 13.0%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율 격차가 여야간 국회 정상화 합의 불발 이후 다시 10%p 밖으로 벌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실시한 6월 4주차(24~26일) 주중 집계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4.1%p 상승한 42.1%, 한국당 지지율은 0.8%p 내린 29.2%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정의당은 1.1%p 오른 8.3%, 바른미래당은 2.3%p 내린 4.2%, 민주평화당은 0.6%p 하락한 1.6%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6%p 감소한 13.0%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6월 3주차 주간 집계에서 38.0%를 기록했다가 한 주 만에 40% 선을 회복했다. 한국당 지지율은 지난주 30.0%에서 20% 대로 내려앉았다.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8.0%p에서 12.9%p로 확대됐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한국당의 국회 정상화 합의 번복(24일)이 정당 지지율 변화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민주당의 일간 지지율은 24일 37.5%까지 떨어졌다가 25일 42.0%, 26일 43.1%로 상승했다. 반면 한국당의 일간 지지율은 24일 30.5%에서 25일 29.2%, 26일 27.5%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특히 국회 정상화 무산 이후 중도층 지지세가 상당 부분 민주당 쪽으로 이동했다.
중도층의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35.1%에서 이번 주 43.8%로 8.7p나 상승했다. 중도층의 한국당 지지율은 27.6%에서 24.4%로 3.2%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유권자 3만7546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0명이 응답을 완료해 4.0%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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