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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정부대표, 야당과 담판 위해 바베이도스 도착

등록 2019.07.09 06: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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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중재로 마두로-과이도 협상

【바르키시메토=AP/뉴시스】베네수엘라 현 정권 측과 야권이 이번주 노르웨이에서 혼란 종식을 위한 회담을 갖는다고 26일(현지시간) 미 공영라디오 NPR이 보도했다. 사진은 야권 지도자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이날 베네수엘라 바르키시메토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연설하는 모습. 2019.05.27.

【바르키시메토=AP/뉴시스】베네수엘라 현 정권 측과 야권이 이번주 노르웨이에서 혼란 종식을 위한 회담을 갖는다고 26일(현지시간) 미 공영라디오 NPR이 보도했다. 사진은 야권 지도자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이날 베네수엘라 바르키시메토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연설하는 모습. 2019.05.27.

【서울=뉴시스】차미례 기자 =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정부의 대표가 이번 주 노르웨이의 중재로 바베이도스에서 열리는 야권대표 후안 과이도와의 회담을 위해 8일(현지시간)  이 카리브해 섬나라에 도착했다고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베네수엘라의 호르헤 로드리게스 정보통신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정부는 현재의 사회적 정치적 문제들을 민주주의 원칙과 우리 헌법의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해서 해결하라는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기로 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일요일인 7일 발표된 후안 과이도의  "현 독재체제를 끝내기 위한 협상을 위해 노르웨이가 중재한 양측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는 성명 내용의 표현에 대해서는 "명백하게"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과거 대통령 선거를 모두 보이콧했던 야당은 사회주의자인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재선을 인정하기를 거부해왔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과이도의 이번 성명이 "이번 대화를 주관하고 후원하는 국가들(노르웨이와 바베이도스)의 가이드라인과 부합되지 않는다"며 거부반응을 보였다.

한편 노르웨이 외무부는 7일 성명을 통해 "베네수엘라의 양측이 이번 주 바베이도스에서 만나 국가를 위한 헌법적 해결과 합의를 위해 전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담은 신속하게,  지속적인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네수엘라의 정부와 야권은 올해 1월 과이도가 스스로 '베네수엘라의 임시 대통령'을 자임하고 즉각 미국의 승인을 받으면서 2명의 대통령이 있는 최악의 대결국면을 계속해왔다.

양측이 대화를 처음 시작한 것은 5월 중순에 오슬로에서 였으며, 이후 대화재개를 위한 중재 노력이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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