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4번째 확진농가 예방적 살처분 대상 축소
파주시, 지역 양돈산업 초토화 우려로 500m 적용 추진
"확진 전 신속한 살처분으로 크게 무리 없을 것으로 판단"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박병홍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이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축 신고가 접수된 경기 김포에 이어 파주에서도 확진으로 판정됐다고 밝히고 있다. 2019.09.24. [email protected]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3일 오후 6시40분께 ASF 의심신고가 접수된 적성면 자장리 양돈농장 농장주와 협의해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확진 판정이 나오기 4시간 전인 당일 자정부터 예방적 살처분을 시작했다.
살처분 대상은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모돈 200마리와 육성돈 2100마리 등 2300마리로 기존과 같은 FRP매몰방식으로 처리된다.
시는 확진농가에 대한 살처분을 조속히 시작한 만큼 확진농가 반경 3㎞ 이내로 확장됐던 예방적 살처분대상 농장을 반경 500m로 축소 적용해 인접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24일 오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축 신고가 접수된 경기 김포와 파주에서 ASF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ASF 발생농장 위치도. 2019.09.24. [email protected]
파주시 관계자는 “3㎞내의 모든 농장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할 경우 파주지역 양돈산업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며 “신고 직후 신속하게 살처분에 들어간 만큼 예방적 살처분대상 농장을 축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