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청소년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개최
화계 중학교 등 7개 학교 11개 팀 참여
【서울=뉴시스】서울 강북구 제2회 청소년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참석한 박겸수 강북구청장. 2019.10.28. (사진=강북구 제공)
이번 경연은 학생들에게 보다 정확한 심폐소생 방법을 알리는 동시에 반복 실습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화계 중학교를 비롯한 지역 내 7개 학교 11개 팀이 출전하는 경연은 2인 1조로 사전 작성된 시나리오를 통해 진행된다. 제한 시간은 6분이다.
시나리오는 가슴압박 30번 인공호흡 2번으로 구성된 소생술을 5회 반복한 뒤 도착한 자동심장 충격기를 정확하게 사용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를 번갈아 실시하고 119 구조팀이 도착하면 완료된다.
심사는 심사위원 평가표와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의식 확인 과정, 도움 요청 방법, 실시자세, 기도확보 방법 등 적절한 소생술이 이뤄지는지가 심사기준이다. 마네킹과 연계돼 있는 분석 프로그램으로는 압박의 속도·깊이·호흡수·호흡량 등 심폐소생술 전반의 질을 모니터링한다.
구는 자체 응급의료교육장을 운영하며 현재까지 12만3000여 명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행했다. 국립재활원, 서울교통공사, 북한산우이신설선, 지역 내 산후 조리원 등지에서 정기 출장교육도 하고 있다.
강북구응급의료교육장에서는 40명을 정원으로 1급 응급구조사가 평일 오전 10시~12시, 오후2시~4시까지 2회 강의를 한다. 주말교육 일정은 매달 첫째·셋째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참여 학생들은 경연을 통해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기법을 자연스레 익힐 수 있을 것"이라며 "응급상황 발생 시 제대로 된 효과를 내려면 반복실습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교육을 포함한 관련 사업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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