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스크 "브렉시트 마지막 연기일지도…영국 친구들에 행운을"
12월 임기 종료 앞두고 英에 브렉시트 완수 기원
【브뤼셀=AP/뉴시스】1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왼쪽에서 두번째) 등 EU 지도부가 회동에 앞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19.10.16.
투스크 의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나의 영국 친구들에게, EU 27개 회원국이 정식으로 연장을 승인했다"며 "마지막 연장일지도 모른다.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투스크 의장은 "이곳에서의 나의 임무가 끝나가고 있는 만큼 작별 인사를 하고 싶다"며 "행운을 빈다"고 강조했다.
폴란드 총리 출신인 투스크는 2014년 12월부터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을 맡았다. 그의 임기는 오는 12월 1일 종료된다.
EU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유럽이사회는 이날 브렉시트를 이달 31일에서 내년 1월 31일로 연기하는 방안을 정식으로 인가했다.
다만 영국과 EU가 브렉시트 합의안을 마감일보다 일찍 비준할 경우 2019년 12월 1일 또는 2020년 1월 1일에라도 영국이 EU를 탈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브렉시트는 올해 3월 29일에서 4월 12일, 10월 31로 미뤄진 데 이어 내년 1월로 추가 연기됐다. 영국이 2016년 6월 국민투표로 EU 탈퇴를 결정한지는 3년 4개월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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