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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위원회 운영 예산 2년 새 2배 증가

등록 2019.11.20 14: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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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52개…유사·실적 없는 위원회 통폐합 필요

[청주=뉴시스]청주시의회 이완복 의원. (사진=청주시의회 제공)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청주시의회 이완복 의원. (사진=청주시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설치한 각종 위원회 운영 예산이 2년 새 2배가 늘었다.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이완복(자유한국당·라선거구) 의원은 20일 열린 48회 2차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청주시의 각종 위원회는 2017년 145개, 지난해 146개, 올해 152개를 운영한 것으로 파악하며, 올해 2181명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이 의원은 이들 위원회 운영으로 올해 6억4100만원의 예산이 들어 3억1500만원을 쓴 2017년 3억1500만원보다 2배 많았다. 지난해 위원회 운영 예산은 4억1100만원이었다.

이 의원은 "일부 위원회는 수년 전부터 관행적으로 존재했고, 상호 유사한 위원회와 위원회란 이름만 걸어놓고 실적이 없는 위원회도 있다"며 "목적 취지에 부합하는 정책으로 관리와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 위원회에 전문가로 보기 어려운 인사들이 있다는 사실은 어떤 검증과 견제장치 없이 구성·위촉하는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유사 위원회는 관련 규정이나 조항을 손질해서 통폐합하는 것이 행정력 낭비와 혈세 낭비를 막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운영한 154개 위원회 가운데 단 한 차례도 회의가 열리지 않은 위원회는 시정조정위원회(근거 조례)를 비롯해 안전관리자문단(법령) 등 18개 위원회다.

조례에 근거해 설치한 위원회는 6개, 법령에 근거한 위원회는 12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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