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해상 침몰 어선서 구조된 선원 중 1명 사망
의식 잃어 병원 이송됐으나 끝내 숨져
해경, 나머지 실종 선원 1명 찾기 주력
[서울=뉴시스]해경이 2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약 87㎞ 해상에서 침몰한 어선 C호(24t·통영선적·승선원 14명)에서 구조한 승선원을 이송하고 있다. (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영상 캡처) [email protected]
25일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0분께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87㎞ 해상에서 통영선적 근해 문어잡이 어선 C호(24t·승선원 14명)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서귀포해경은 함정 등 구조세력을 보내 침수어선 구조에 나섰다.
해경은 사고 해역 주변에서 발견된 구명뗏목에서 선원 11명을 구조하는 등 총 13명을 구조했다.
이 가운데 선원 2명이 의식이 없어 헬기를 이용해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있는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진 선원 한 명이 끝내 숨졌다.
[서울=뉴시스]25일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0분께 제주 서귀포시 해상에서 어선 H호(24t·승선원 14명)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현재 사고 해역은 바람이 초속 19m에 이르고, 파고가 4m가 넘는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침수가 진행된 C호는 결국 전복했으며, 해경은 현장에 경비함정(5000t급)을 포함한 가용세력을 동원해 수색 작업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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