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농업정책위, 구룡공원 일부 매입비 삭감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청주시와 구룡공원지주협의회는 10일 오후 성화개신죽림동행정복지센터에서 만나 구룡공원 2구역 매입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19.12.10.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청주시의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인 구룡공원 2구역 매입비 일부가 삭감됐다.

청주시의회 농업정책위원회는 13일 2020년 기금운용계획안 예비심사에서 장기미집행 공원녹지 조성(녹색사업육성기금) 예산안 212억4400만원 가운데 50억950만원(23.6％)을 삭감했다.

이 삭감 예산은 구룡공원 2구역 내 일부 토지주들이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 요청한 사유지 매입비(50억원)와 시설부대비(950만원)다.

구룡공원 2구역 일부 토지주들은 앞서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거버넌스에서 구체적인 처리 계획이 결정될 때까지 개별 토지의 도시계획시설 해제는 신중히 판단해 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구룡공원 2구역(65만7893㎡) 탁상감정가는 1313억원이다.

시의회 농업정책위는 나머지 녹색사업육성기금은 명확한 사업 지출계획을 수립해 지출할 것을 단서로 달았다.

청주시는 구룡공원지주협의회와 지주협약 등을 타진하고 있으나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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