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혼조 마감...트럼프 탄핵안 표결·브렉시트 주시
미 하원, 트럼프 탄핵소추안 표결해 가결 예정
존슨, '브렉시트 과도기 연장 금지' 법제화 추진
[런던=AP/뉴시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3일(현지시간) 새 정부 구성 재가를 위해 버킹엄궁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만난 후 총리관저로 돌아오고 있다. 총리는 대통령책임제의 인준 절차 같은 것이 없는 만큼 여왕 재가 후 하루 이틀 안에 주요 포스트 인선을 마무리한다. 존슨 총리는 보수당이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자 브렉시트(Brexit)를 완수하고, 국민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밤낮없이 일하겠다고 밝혔다. 2019.12.13.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1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 하원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 표결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전개 상황을 지켜보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영국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15.47포인트(0.21%) 상승한 7540.75에 장을 닫았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8.66포인트(0.15%) 내린 5959.60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지수는 65.67포인트(0.49%) 하락한 1만3222.16을 기록했다.
미국 하원은 이날 민주당 주도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쳐 승인할 전망이다. 다만 추후 상원의 탄핵 재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탄핵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많다.
전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다음달 31일 브렉시트 발효 이후 과도기(2020년 12월 31일까지) 연장을 법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영국과 EU는 과도기 안에 무역 협정 등 미래관계 협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합의가 결렬되고 과도기 연장도 무산될 경우 영국은 2021년 1월 노딜(합의 없는) 브렉시트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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