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열차표 '카카오톡'에서 구매한다…1대1 상담도

카카오·코레일, 생활 밀착 철도 서비스 MOU 체결

[서울=뉴시스] 한국철도가 카카오와 19일 오후 서울사옥에서 ‘생활 밀착형 철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왕국 한국철도 부사장(사진 왼쪽부터)과 정의정 카카오 수석부사장. 2019.12.20. (사진=코레일 제공)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카카오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카카오톡에서 바로 철도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코레일과 카카오는 지난 19일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생활 밀착형 철도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를 통해 ▲카카오톡 철도승차권 구매 시스템 구축 ▲카카오 챗봇과 상담톡을 활용한 철도안내 도입 ▲카카오맵 길찾기와 연동한 통합교통정보 제공 등에 협력키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내년 중 카카오톡에서 별도의 앱 설치없이 열차 승차권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한다.

 철도고객센터 업무를 카카오톡에서 할 수 있도록 '챗봇'을 도입하고, 상담원과 1대1로 문의할 수 있는 '상담톡'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카카오 맵 '길찾기 서비스'와 열차운행 정보를 연계하는 통합교통정보와 승차권 구매 고객을 위한 카카오 콘텐츠 제공 등 고객 편의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정왕국 한국철도 부사장은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메신저 프로그램인 카카오톡으로 열차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되면 고객 편의가 눈에 띄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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