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美아카데미 6개 부분 후보...한국 영화 최초
작품상·감독상·각본상·편집상·미술상·국제장편영화상 올라
[샌타모니카=AP/뉴시스]봉준호 감독이 12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에서 열린 북미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 주관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최우수 감독상을 받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0.01.13.
아카데미상을 주최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13일(현지시간) 제92회 아카데미상 시상식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기생충'은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각본상·편집상·미술상·국제장편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상 최종 후보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나라는 1962년 신상옥 감독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이후로 아카데미 국제영화상에 꾸준히 작품을 출품했으나, 최종 후보에는 한 번도 오르지 못했다.
'기생충'은 새해에도 낭보를 전해오며 아카데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5일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받았으며, 12일 제25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감독상과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음달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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