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2019년 대중 외국 직접투자액 193조원...5.8%↑
【상하이=신화/뉴시스】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7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 착공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미 전기자동차(EV) 테슬라는 상하이현지에서 100% 출자해 공장 건설에 착수했으며 미국 밖에 공장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9.01.0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지난해 중국이 유치한 외국 직접투자(FDI)는 전년 대비 5.8% 늘어난 9415억 위안(약 193조3018억원 1367억1000만 달러)을 기록했다고 중국 상무부가 21일 발표했다.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첸커밍(錢克明) 부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중국의 FDI 규모가 전년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작년 중국 FDI는 위안화 환산으로 증가율이 2017년 7.9% 이래 가장 컸다고 첸커밍 부부장은 설명했다.
첸 부부장은 2019년 중국의 대외직접투자(ODI) 경우 전년보다 8.2% 줄어든 1106억 달러에 이르렀다고 소개했다.
중국 ODI의 대부분은 임대와 상업 서비스, 제조업, 유통, 소매업으로 골고루 퍼져 "균형을 취한 구성"을 기했다고 첸 부부장은 강조했다.
금융 부문을 제외한 중국 ODI는 당국이 무분별한 해외사업 투자를 엄격히 제한함에 따라 2017년 대폭 감소했다가 2018년에는 0.3% 소폭 늘어난 바 있다.
첸 부부장은 중국 ODI의 13.6%에 상당하는 150억 달러가 새로운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一帶一路)' 연선국가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중국 ODI는 위안화 환산으로는 6.0% 줄어든 8079억50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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