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코로나19로 조업재개 부진 속 中국유기업 가동률 80% 넘어
석유정제·통신·전력망·교통운수 등 기간산업은 거의 완전가동
【랴오양(랴오닝성)=신화/뉴시스】중국 동북 3성을 시찰 중인 시진핑 국가주석이 27일 랴오닝성 랴오양시에 위치한 민영 알루미늄 생산 기업인 중왕그룹공장을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시 주석은 국유기업과 민영기업 모두 다독이는 민생 행보를 보였다. 2018.09.2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에서 춘절(설) 연휴가 끝났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조업재개 상황이 부진한 가운데 국유기업의 가동률은 80%에 달하고 일부 업종 경우 95%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런훙빈(任洪斌) 부주임은 18일 기자회견에서 국유자산관리위의 독려로 산하 중앙기업 소속의 2만여 생산형 기업의 가동률이 80%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런훙빈 부주임은 석유정제와 통신, 전력망, 교통운수 등 업종의 국유기업 경우 조업률이 95%를 돌파했고 일부는 100%로 완전가동 상태에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런훙빈 부주임은 중앙기업이 기초보장과 코로바19 방역 지원을 강화하면서 요금을 내지 못해도 전기와 가스를 끊지 않고 가동을 멈추지 않는 등 '기업 국가대표'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자위 펑화강(彭華崗) 대변인은 중요기업이 산업체인 정책을 채용했다며 "가령 중국전신(차이나 텔레콤)은 대리점, 말단 점포에 대해 20개 부양조치를 취해 협력사의 조업과 생산 재개를 돕고 있으며 국가전망도 700억 위안(약 11조8916억원) 규모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 상하 제휴사의 업무 복귀를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런훙빈 부주임은 코로나19 사태가 중국 경제에 어느 정도 여파를 미치겠지만 단계적이고 일시적이기 때문에 장기적 성장의 기본추세에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국자위가 연초 설정한 국유기업 생산경영 목표와 개혁 임무는 변하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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