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韓, 무증상 감염률 높아...20% 퇴원 때까지 무증상"
질본 "무증상 전파 증거는 없어…기획조사 진행중"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6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3.06. [email protected]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6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무증상 감염자 비율이 높다"며 "진단 당시의 무증상이 끝(퇴원 시)까지 가는지를 유의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초기 접촉자 검진을 하는 과정에서 증상이 없었지만 격리 관리하는 중에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그 중 20% 정도는 퇴원할 때까지도 무증상"이라며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무증상 비율이 상당히 높은 것은 (증상이 없는) 초기에 진단검사를 많이 한 요인이 분명히 있다. 이것은 질병의 역학적인 특성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무증상자가 전염력이 있느냐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며 "무증상자의 2차 접촉자 감염 여부를 조사해야만 무증상 전파를 확인할 수 있는데 여태까지 조사하기론 객관적이고 증거가 명확한 전파 사례를 확인하지 못했다. (좀더) 기획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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