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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미래한국 비례 재발표에 "통합당 입맛대로 졸속 공천"

등록 2020.03.23 19: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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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반대로 당 지도부 사퇴, 재심사는 사흘만에"

"통합당 영입인사로 채워…정치 후퇴시켜 국민실망"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2019.08.30.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재발표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순번에 대해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는 미래통합당에 의한, 미래통합당을 위한 비례대표일 뿐"이라고 질타했다.

제윤경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미래한국당은 앞서 비례명단을 발표했지만 미래통합당이 반대해 당 지도부가 사퇴하는 등 국민 논란을 일으켰다"며 "결국 명단은 원점에서 재검토되더니 재심사를 불과 사흘 만에 끝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제 대변인은 "당선 안정권에 있던 20명 중 12명이 명단에서 빠지거나 후순위로 밀려났다"며 "이들 빈자리는 통합당 영입인사로 채워졌다. 통합당 입맛대로 한국당 공천이 조정됐다"고 힐난했다.

 그는 "보수의 새로운 가치를 보여줄 쇄신공천은 없고 파국 직전의 혼란 속에 기득권 지키기와 구태공천의 모습만 남았다"며 "통합당은 선거제 개혁을 줄곧 막아서고 비례 위성정당을 창당해 혼란을 초래하더니 졸속 비례 공천으로 정치를 후퇴시켰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미래한국당 비례공천은 비례대표제 취지를 살리지도 못하고 정치개혁을 담아내지도 못했다"며 "선출 과정에서나 결과에서나 국민 실망을 줄 뿐"이라고 일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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